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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 "보수 재건할 것"
기사작성 : 2019-12-30 17:35:2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대회가 30일 오후 2시 대전 오페와웨딩홀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이혜훈, 하태경, 윤석대, 유승민, 이준석 등이 손을 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대회가 30일 오후 2시 대전 오페와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이혜훈 고문,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회 위원장, 윤석대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대전시당 창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정동채 인재영입위원장이 임시 의장을 맡았고, 초대 대전시당위원장에 윤석대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축사에서 “제 지역구에서는 보수 분열해서 망하려는 것 아니냐고 한다. 그만 흔들고 박근혜 탄핵한거 용서할테니 (한국당에)들어가라 한다.”며 ”새로운보수당이 죽어서 한국 보수당이 살아날 수 있으면 죽겠다. 하지만 우리가 조용히 있으면 보수가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했고, 새로운보수당이 나와야 새로운 연합이 생기고 새 바람이 불어 민주당을 이기는 새로운 보수가 태어난다.”며 “우리는 조그만 정의당 되려고 나온게 아니다. 민주당 제대로 심판하는 새로운 야당이 되려고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다.

  하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이기는 3가지로 ▲끝난 탄핵 더이상 문제삼지 말고 보수가 하나로 합칠 것 ▲일자리 해결하고, 복지로 돈 퍼주는 일 없어야 하며, 한국이 더 공정한 사회가 될 것 ▲새로운 야당으로 크게 하나 될 것 등을 언급했다.

  하 위원장은 “이 외침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 새롭고 큰 하나된 야당 만들기 위해 죽을 각오가 됐다. 보수 분열이 아닌 보수 부활을 위해 다시 깃발을 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 한 가지는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보수 재건을 낡은 올드 보수에 맡길게 아니라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방향과 목표, 가치를 정하고 앞서 나아가는 보수 재건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새로운보수당이 사활을 걸고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이라며 “대전의 20~40대 젊은이들이 새로운보수당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확실히 혁신해 한국정치를 바꿀 수 있도록 선을 보이겠다. 유능하고 젊고 깨끗한 후보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의원은 “한국은 오른쪽 날개가 고장났다. 우리가 이를 고치고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설득하고 타협, 조정해 절충안을 이끌어내는 정치를 하겠다. 과거의 잘못된 보수와 다른 길을 가겠다. 드세기만 한 보수가 아니라 품격있는 보수, 공정하고 국민과 함께가는 보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대 초대 대전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나라가 폐허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할 야당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당이 한국당이다. 20~30%의 지지율이 계속 되니 평생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어서다. 이를 유식한 말로 적대적 공생관계라 한다. 이를 우리가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7개 지구당 모두 공천하겠다. 충청권에 새로운보수당 후보 모두 공천하겠다.”며 “대전시는 20대를 공천하고, 충청권에는 20~30대 여성을 공천하겠다. 돈, 경험 없으니 당에 나오는 선거보조금으로 최소한 기탁금이라도 줘서 돈 안드는 선거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와 함께 하고 있는 옛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의 거취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안 의원의 결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위원장은 “어떻게 결정할지 몰라도, 그동안 변화와 혁신 모임을 같이 해왔다. 비례대표라 결정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언젠가는 새로운보수당과 같이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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