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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어디로?
기사작성 : 2020-01-02 11:13:2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이 2일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가 관내 전체 생활폐기물을 통합 처리하는 ‘친환경종합타운’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부지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근 대전시는 친환경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을 확정지으며 입지 예정지 인근 일부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고효율소각시설 1일 400톤, 음식물 자원화시설 1일 80톤의 시설 용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를 거쳐 입지선정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시는 입지 선정과 관련해 각 읍·면·동의 공모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특혜를 통해 유치 신청을 받겠다는 것이다.

  시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LH에서 택지개발부담금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비용을 (세종시가) 받는다는 것은 신도시(동) 지역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안 짖겠다는 것과 같다. 읍면지역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착공시기는 3년 정도 행정절차를 거치므로 빨라도 2년 지난 2022년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김은희 자원순환정책담당은 “읍면지역이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나 공모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동(신도심) 또는 읍면지역이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공모에 끌어들일 혜택도 앞으로 정해야 한다.

  정 과장은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역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고, 주민 복지를 위한 인센티브(공원, 체육시설, 주민복지시설 등)를 제공한다.”며 “최근 건립된 곳을 보면 배출 허용기준보다 훨신 적게 배출되고 있다. 지하화 시설 못지 않게 최첨단 시설로 해 주민 피해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일단, 생활폐기물 소각을 통한 스팀(증기)은 산업단지나 아파트에 공급하고, 전기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은 밝혔다.

  비용은 LH가 1660억 원을 부담한다.

  정찬희 과장은 “택지개발부담금에 따른 설치비용을 LH로부터 세종시가 받아 추진한다.”며 “LH가 1660억 원을 사업기간 내 납부 계획에 따라 부담한다. 일부 시비가 들어가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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