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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올해 중점 3가지 사업은?
기사작성 : 2020-01-02 18:44:4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후 5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중점 사항으로 ▲4차산업특별시 ▲도시철도 ▲시민주권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2일 오후 5시 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이 3가지와 관련해 설명하며 당부를 이어갔다.

  먼저, 4차산업특별시와 관련해 허 시장은 “대덕연구단지가 R&D 중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대덕특구는 이제 대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반영된 랩센트럴 구축 사업과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사업 관련한 여러 사업을 올해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자유특구로 바이오분야 중심의 혁신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며 “대전의 ICT, 드론, 로봇 등에 집중 투자해 4차 산업혁명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를 통해 오는 2022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대전이 명실상부한 과학도시이자 스마트시티임을 알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시철도와 관련해 허 시장은 “2024년에 광역철도망이 구축되고, 2025년이면 2호선 트램이 완성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전을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고, 그린시티(Green City)의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대전의 대중교통을 세종, 청주, 옥천으로 확장해 대전이 지역의 거점도시가 되도록 비전도 담아내야 한다.”며 “2022년 UCLG 총회에서 점으로 돼 있는 문화유산을 선으로 연결해 전세계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보여줄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시장은 시민주권과 관련해 “2022년에는 하수처리장 이전 등 여러 사업이 펼쳐진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한 갈등도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더 큰 시민사회와의 조정과 갈등 앞에 놓여 있다.”며 “이는 관이 조절할 수만은 없다. 주민자치시대에 맞게 시민이 참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올해는 더 확장해야 한다. 시민거버넌스 체제를 꾸려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실국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이들이 시민 및 전문가와 함께 소통하는 관리능력도 키울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10대 시정 사업에 기여한 공직자에 대해 상품권을 수여했고, 공무원들이 메모지에 적어 놓은 메시지 중 5개를 공개하는 행사도 했다.

  허 시장이 선택한 메시지에는 ▲공직 업무의 어려움 해소 위한 멘토링제도 ▲홍도육교 지하화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했고, ▲격무에 시달린 직원들 모두 건강 기원 ▲경사스런일, 자축할일들이 연말까지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하는 내용도 나왔다.

  허 시장의 ▲피부가 좋다며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돈을 들이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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