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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한국당 대전, 놀랄만한 인재 온다?
기사작성 : 2020-01-13 13:14:5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이장우 위원장이 13일 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이 전직 민주당 출신의 고위공직자를 영입하는 등 총선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장우 위원장은 13일 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직 민주당 출신 고위공직자, 임명직·선출직 공직자가 현재 입당해 있다.”며 “공식 발표는 중앙당에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미화·김성일 전 구의원도 한국당에 입당했고, 몇명의 전직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도 입당을 상의하고 있다.”며 “대전·충남지역에서 놀랄만한 인사의 입당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입당을 마친 인사와 영입을 추진 중인 인사에 대해 중앙당의 공식 발표 전에는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의 입당이 곧 총선 출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후보 선정은 경선과 전략공천도 있을 것으로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 선정방식을)결정해야 한다. 아무래도 야당이라 공천이 민주당보다 늦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의 전략지역으로 '유성갑·을'을 언급했다. 현 정부의 탈 원전으로 연구원의 걱정이 증폭되고 있고, 결국 유성이 민주당 심판 선거로 진행 될 것이란 것. 이 외 천안의 민심도 변화됐고, 세종시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총학생회장단 20명 정도가 소속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대학 총학생회 출신 7명 정도가 새롭게 입당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인재 영입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주요 범죄자, 국민의 공분을 산 사람을 빼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모든 국민은 당 출신을 가리지 않고 스폰지처럼 우리 당에서 받아들이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차원에서 보수통합도 긍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박성효 전 시장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고심 중으로, 명절 전에 결정할 것으로 밝혔다. 또 대전에서 현직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하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은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수사 중인 현직 검사의 수사 방해는 탄핵 사유로, 법적 책임을 받아야 하고, 국회마저 4+1이라는 불법단체가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60조의 국채를 발행한 것은 후대에 세금으로 짐을 지우는 일이며 전국 60~70명의 청와대 출신이 총선에 임하는 것은 폭정이라고 비판했다.

  개정된 선거법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정의당이나 군소정당 등 민주당이 2~3중대를 키우려는데 한국당도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며 “한국당의 우군이 될 수 있는 정당과의 연합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소통이 부재하고 3무(무능, 무책임, 무소신) 행정으로 역대 최악의 부실 지방정부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베이스볼드림파크 논란, 평촌산단LNG발전소 백지화 문제, 기본적 윤곽조차 없는 4차산업특별시, 각종 정부공모(스타트업파크,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규제자유특구)에도 탈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좌파 시민단체 출신이 시정에 개입해 설익은 시정 계획으로 시정난맥상을 만들었다.”며 “오락가락한 민간특례사업, 갑천친수구역도 대표적이다. 협동조합 형태의 시민단체 예산 지원은 나중에 수사를 통해서라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념 편향적 정책으로 시정 혼란을 겪고 있다.”며 “시민단체의 일자리 창출, 이념편향적 정책의 허울좋은 가면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원도심(동구 중구 대덕, 서구갑)의 균형발전 정책은 별로 없고 잘 개발된 둔산에 센트럴파크를 만들려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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