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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더민주 대전, 적반하장 따로 없는 오만·만용
기사작성 : 2020-01-13 19:35:3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조승래)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 대해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오만과 만용”이라고 공격했다.

  시당은 13일 대변인(최영석) 논평을 내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각종 개혁 법안들을 저지시키며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오만과 만용이 끝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국정 방해와 각종 불법, 편법, 꼼수를 동원해 개혁 법안 저지에만 골몰하는 자유한국당은 오는 4‧15 총선과 관련해 근거 없는 정권 심판을 운운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의 이 같은 논평은 이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이장우 위원장이 신년 간담회를 통해 먼저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나왔다.

  시당은 논평에서 “현 정권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폭거에 저항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촛불 민심이 요구했던 것은 적폐 청산과 상식과 정의가 있는 대한민국 건설이었다.”며 “비록 부족함이 없지는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그러한 민심의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방해와 다양한 불법, 편법, 꼼수로 공격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걸음씩 꾸준히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반성은 커녕 현 정권을 향해 ‘폭정’과 ‘독재’의 허울을 씌우려 하니 그저 안타깝고 기가 막힐 뿐”이라며 “이장우 시당위원장은 자칭 타칭 ‘진박’으로까지 칭해졌던 인물이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 이후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저런 망언을 늘어놓는지 뻔뻔함은 역시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인 듯하다.”고 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의 총선 출마 비판에 대해서도 “이번 총선에 박근혜 정권 시절 청와대 출신 30여명이 출마한다고 한다. 원외 인사들까지 합치면 30명이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국민의 심판으로 탄핵을 당한 정권의 청와대 출신 인사의 대거 총선 출마는 과연 정당한 것인지 자문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격했다.

  이와 함께 전 민주당 출신 인사의 한국당 영입과 관련해 “민주당의 가치와 기조에 반발해 떠난 인사들의 면면은 살피지 않아도 그 모양새가 뻔하다.”며 “국민적 지지기반이 약한 자유한국당에 합류하는 인사들을 굳이 ‘전 민주당 출신들’이라고 언급하는 다급한 심정은 다소 이해가 가지만 그런 ‘마케팅’으로 시민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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