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충남>사회 교육
충남교육청 교사 4명 네팔에서 실종
기사작성 : 2020-01-19 11:35:5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위치도.(사진:충남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실종됐다.

  충남교육청 이은복 교육국장은 지난 18일 오후 1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명의 교사가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각 10시30분~11시 사이)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에 나섰다가 갑자기 날씨가 악화되어 눈사태를 만나 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고, 5명은 안전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18일 육상 및 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기상 악화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트래킹 루트에 있는 2630미터 지점의 시누와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 3200미터 지점의 데우랄리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국장에 의하면,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13일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오는 25일까지 교육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네팔로 떠난 봉사단 11명 중 9명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현지 가이드와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 출발 당시 날씨는 좋았으나 갑자기 변한 기상상태로 눈사태가 내려 4명이 실종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밤 10시 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외교부, 교육부, 충남도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며 상황파악에 나섰고, 가족들에게도 연락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에 2명의 직원을 파견해 협조체제를 갖췄고, 교원인사과장 등 공무원 2명과 가족 6명 등이 인천공항에서 18일 오후 1시 25분 현지로 출발했다.

  또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을 20일 오후 1시 25분(인천공항)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앞서 출발하지 못한 가족 3명도 추가로 출발한다.  현장지원단은 부교육감이 현장지원을 총괄하고 가족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한 전문담교사 2명, 행정지원 인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봉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네팔 지역에 교육봉사활동을 8년째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학교를 짖고 학용품과 옷 등을 전달해왔다. 또 해당지역 학교를 돌며 학생들과 예체능 놀이, 우리 전래놀이 함께하기, 수업놀이 등을 진행하고, 환경미활활동을 펼쳐왔다.

  이은복 국장은 “충남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모든 선생님들이 안전하게 무사귀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