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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동선 공개, 접촉 의심시 연락 당부
기사작성 : 2020-02-22 23:35:4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관내 두 명의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1339나 보건소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공개한 동선은 확진자가 진술한 내용으로, 시는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왔던 동구지역 20대 여성의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동선은 아래 도표와 같다.

 

 ▲20대 여성 확진자 동선.

  유성구지역 60대 여성 확진자의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동선은 아래 도표와 같다.

  

 ▲60대 여성 확진자 동선.

  시는 확진 환자가 탑승한 시내버스 동선도 이날 공개했다. 시는 해당 차량의 운행을 중지하고, 예비차량을 대체 투입해 운행키로 했다.

  대전시 확진 환자 1명이 탑승한 시내버스는 19일 102번, 311번 노선이며, 계룡시 확진 환자는 17일 202번 노선을 이용했다.

  311번 노선을 이용한 확진자는 19일 오후 5시 우송대학교서캠퍼스 정류소에서 승차해 오후 5시 11분 중앙로역 6번 출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노선은 19일 오후 8시 20분 대전역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9분 후인 오후 8시 29분 우송대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계룡시 확진환자는 17일 오후 12시 59분 대전역네거리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오후 1시 45분 계룡역에서 하차했다.

  102번 주요 경유지는 수통골, 한밭대, 현충원역, 구암역, 충남대, 정부청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중리네거리, 복합터미널, 가양네거리, 우송공업대, 대동역, 원동네거리, 대전역이다.

  311번은 신대동, 읍내3거리, 동부경찰서, 명석고, 우송정보대학, 대전역, 성모병원, 서대전네거리역, 한밭도서관, 사정동, 오월드(동물원) 이다.

  202번은 대전역, 서대전역네거리, 도마동, 정림동, 방동저수지, 계룡시청, 신도안아파트다.

 시는 시내버스 차량내부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 21일부터 18개 기점지에서 방역전문업체에 위탁해 시내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시내버스 내부 곳곳에 직접 분무 살포하는 방식과 의자, 기둥, 손잡이 등의 표면을 수건으로 닦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가운데)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중앙로 지하상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대전시)

  한편, 대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중앙로지하상점가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앙로지하상가 상인회는 비상상황으로 판단, 전 상인들의 동의하에 22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공용통로를 제외한 전 구역을 폐쇄하기로 했다.

  22일 오후 5시부터는 대전시와 중구가 합동으로 중앙로자하상점가에 대한 긴급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방역활동을 지휘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42곳 7천여 개 점포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정밀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사태종식 시까지 수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소독은 시민들의 이용시간을 감안해 오후 8시부터 12시 사이에 인체에 무해한 약품의 초미립자 살포방식으로 실시되며, 이날 중앙로지하상점가 방역소독도 이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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