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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신천지 대구집회 다녀온 30대, 세종서 21일 확진
기사작성 : 2020-02-23 14:36:0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지난 22일 30대 남성 확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에서 30대 남성 1명이 지난 2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 의하면,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A씨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했다. 이후 21일 A씨는 세종시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문의했고, 오후 2시 30분쯤 세종시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에 대한 2차 검사결과 22일 새벽 0시 48분쯤 마찬가지로 ‘양성’ 반응 결과를 내놔 346번 확진자가 됐다.

  세종시는 A씨가 금남면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해왔고, 이중 2명은 현재 부산과 대구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현지 보건소에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금남면에서 동거했던 2명은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 A씨는 21일 밤 10시쯤 국가지정격리시설인 단국대천안병원에 이송 및 입원조치 했으며, 금남면에 거주하는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토록 통보했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식사를 위해 쑥티식당(금남면), 세종집밥한상(소담동), 항아리보쌈(아산)을 다녀갔고, 공사현장은 세종시 수루배마을1단지 롯데캐슬, 아산 모종캐슬 어울림, 세종시 새뜸마을 3단지에서 일했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 밤 10시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 방역 및 소독을 실시했고,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아산시에 A씨가 일한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의사환자는 22일 밤 11시 기준 모두 37명으로, 24명은 이미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순차적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좀더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고운동에 2개 신천지교회가 있는데 대구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되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폐쇄(감염병관리법 제47조)할 작정이다.

  아울러 관내 도서관(14개)은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 휴관토록하고, 복컴에 대해서도 22~23일 이틀 동안 문을 닫고 방역을 실시한다.

  교육청과는 개학 연기 등을 협의하고, 정부부처와 국책연구소 등에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감지기 구입 및 운용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종교계에 대해서도 당분간 집회를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해 집회(예배, 미사, 예불)를 하도록 하고,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신천지 집회 및 대구‧청도 방문자 확인 요청 및 유증상자에 대한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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