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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다자녀 가구 지원계획 수립, 저출산 극복 시동
기사작성 : 2020-03-09 18:52:1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3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 회의를 이끌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 충남도가 출산 장려를 위한 ‘다자녀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에 본격 나선다.

  충남에 18세 미만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는 전체 95만 8천여 가구 중 2.1%인 2만 831가구다. 도는 이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 ▲태아보험 가입 ▲부모 건강검진 ▲이동지원 ▲사회적 배려 대상 간주 관련법 제·개정 ▲결혼 및 출산 인식 개선 ▲저출산 대응 전문가 그룹 운영 및 국내외 포럼 개최 등의 시책을 계획 중이다.

  도는 이번 계획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과 법적 근거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에 의하면, 2019년 잠정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전년보다 0.06명 감소했다. 지난해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30만 3000여 명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3200여명이 태어나 합계 출산율이 1.11명으로 세종, 전남, 제주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실국원장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는 국가와 사회의 존폐가 달린 막중한 사안으로, 이번에 우리가 수립한 ‘다자녀 가구 지원 기본 계획’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시범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2자녀 이상 가구 교통안전용품지급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더 속도를 내주길 바라며, 내년부터는 충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실국장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양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돌봄체계 점검과 마스크 및 방역물품 우선 지급, 독거노인에 대한 사각지대도 촘촘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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