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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지키키 협조 당부
기사작성 : 2020-03-10 18:49:3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교육청 (왼쪽)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오른쪽)이춘희 시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세종교육청)

  [시사터치] =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청과 함께 당부에 나섰다.

  최교진 교육감은 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데 이어 오는 23일까지 개학을 더 미루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학원의 자발적 휴원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온라인 학습이행 등을 당부했다.

  이날 최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시 문을 여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말일 67%에 달했던 세종시의 학원 휴원율은 9일 현재 44%에 그치고 있다.”며 “학원에서 운영자 등의 확진 환자가 나타나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와 학원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경로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며 “유례없는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학원과 교습소들이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도 문을 닫는 초유의 일에 불편함이 크겠지만 학부모의 협조도 당부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학원은 물론 독서실, PC방, 노래방 등 폐쇄된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각별한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휴업 기간이 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가정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급 담임 교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급방을 개설하고, 매일의 과제를 제시해 확인하는 과정이 시작됐다. 학교의 안내 사항들을 세심히 살펴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최 교육감은 “현재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긴급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는 물론, 감염병 특성상 집단 돌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평소보다 적은 인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과 돌봄전담사가 하나 되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육감은 “세종시는 우리 모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행복을 위해 온 마을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교육특별자치시의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교육철학이,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지역 공동체가 저력을 발휘할 때이다.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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