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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양홍규, 대한민국을 살리겠습니다!
기사작성 : 2020-03-27 10:29:2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홍규 미래통합당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사진:양홍규 선거사무소)

  [시사터치] = 한때 대전에서 최연소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양홍규(56·변호사) 미래통합당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지난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당시 후보를 지지하며 정치에 발길을 들인 후 20여년 넘게 한 정당에서만 소신을 펴왔다.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왔다. 

  이번 4.15 총선에 대전 서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양홍규 변호사로부터 그의 삶과 정치, 또 그가 펼칠 공약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Q. 고향과 살아온 곳, 학창시절 등 자기소개를 해 달라.

  A. 저는 논산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대전에서 졸업했고, 서울에서의 대학 재학 시절 이후 지금까지 대전에서 살아 온 대전토박이다.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뒤 서구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활동하는 한편, 장애인재활협회 및 장애인먼저운동본부, 라이온스클럽 등 봉사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임원과 회원으로서 봉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 한참 전이지만 30여명의 휠체어 장애인,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독도를 다녀온 일, 세계휠체어 농구대회를 대전에 유치해 행사를 치른 일 등은 아직도 가슴 속에 따듯하게 남아 있다.

  Q. 그동안 어떤 일(직업)들을 해왔나? 특별히 기억나는 일은?

  A. 변호사로서 25년 동안 5천여 건의 크고 작은 사건을 접했다. 그 과정에서 숨어있는 진실과 정의를 찾아내는 기쁨과 보람을 많이 누렸다. 몇 년 전 운전자가 뒤집힌 사건을 항소심부터 맡아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이끌어 낸 적이 있는데, 검찰, 검사, 변호사, 판사까지 편견을 갖은 사건이었다. 법조 3륜(판사, 변호사, 검사)의 역할이 얼마나 신중해야 되는지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대전시 정무부시장 재직 시절에는 산하 공직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저는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에 공을 들였는데, 그 과정에서 저와 함께 뛰어 준 공직자들의 열의가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대전시정을 위해 미숙한 저를 도와 땀 흘리고 밤을 새어 주신 수많은 공직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Q. 정치를 하게 된 배경은?

  A. 지난 1995년 사무실 개업 당시 지역의 최연소 변호사로 알려지며, 정가의 적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2년 뒤인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저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대전지역 300인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이회창 후보는 법조계의 어른이자 개인적으로는 롤 모델이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후 20여년 넘게 한 정당에서만 정치 활동을 하게 됐고, 민선 4‧5‧6기 지방선거와 17‧18‧19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등 당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오고 있다.

  Q.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가와 대전 서구(을)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겠나?

  A. 국가적인 큰 틀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시급히 복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 쪽으로 치우친 주장과 정책들을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1%의 갑과 수도권이 아닌, 99%의 서민과 지방을 위한 ‘지방균형발전’, 특히 지방 재정의 자율성 확보와 관련한 입법 활동도 절실하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65세 이후의 고용보험 적용과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 역시 필요하다. 서구(을) 지역을 위해선 주민숙원사업 해결이 최우선돼야 한다. 월평동 화상경마장에 KT&G의 ‘상상마당’을 유치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노후한 도심공원은 수목정비 등을 통해 ‘도시숲’으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하겠다. 인구 밀도가 높지만 문화체육시설이 매우 부족한 갈마동과 탄방동에는 수용장 증설과 복합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Q.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박범계 후보와는 개인적으로 법조계 1년 선후배 관계이고, 친분도 매우 가까운 존경하는 정치인이다.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의정활동을 평한다면 100점을 드리고 싶다. 저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하기 매우 벅찬 후보다. 그러나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손혜원 의원 등의 검찰 수사에 대해 제동을 걸거나 이른바 윤석열식 수사를 억압하는 발언을 보며 전혀 박범계 후보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Q. 마지막으로 서구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A. 최근 선거운동을 하면서 활짝 핀 꽃들을 보았다. 매년 이맘때면 볼 수 있는 당연한 자연의 모습이지만 올 해는 그 당연함이 너무도 고마웠다. 코로나19의 불안과 경제파탄의 위기 속에 총선을 언급하는 게 너무나 송구스럽다. 그러나 어차피 치러야 할 선거라면 대한민국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이 순간, 바꿔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보건, 위생,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문제 하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정권, 바로 문재인 정권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게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대전도 시장, 5개 구청장, 4개 지역 의원이 모두 여당 소속이다. 그런데 상황은 어떤가? 도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3차 산업에 편중된 불합리한 산업구조로 경제 효율성이 저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성장이 멈춰버린 대전을 살리기 위해 지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양홍규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사진:양홍규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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