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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김소연, 대전의 양심이자 돌풍...지지해달라
기사작성 : 2020-04-01 15:05:5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김소연 미래통합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사진:김소연 선거사무소)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불법 선거자금 요구 등을 폭로하며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김소연(39) 미래통합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이로 인해 김소연 당시 대전시의원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소연 후보는 당시 여러 사안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지금은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유성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김소연 후보로부터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정치를 하게된 배경과 앞으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들어봤다.

  Q. 고향과 살아온 곳, 학창 시절(특별히 기억나는 일) 등 자기소개를 해달라.

  A. 저는 대전 서구에 있는 문정초등학교와 탄방중을 거쳐 강원도에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시험 문제를 빼돌리는 비리 사건을 찾아내고, 중학교 2학년 때는 극성 학부모의 입김으로 성적이 바뀌는 것을 막아내기도 했을 만큼, 어릴 때부터 불공정한 상황을 스스로 바로잡아왔다. 평소에는 밝고 명랑하고 뭔가 허술해 보이는 학생이었지만, 공정해야할 경쟁에서 반칙과 거짓을 용납하지 않고, 그때그때 직접 문제제기를 했을만큼, 용감하고 주체성이 강한 아이였다.

  Q. 그동안 어떤 일(직업)들을 해왔나? 특별히 기억나는 일들은?

  A. 저는 19살 때 다른 친구들보다 1년 일찍 대학에 입학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2학년만 마치고 조기수료한 후,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 조기진학했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대학생이 된 후부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쉬지 않고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과외선생님, 학원 선생님으로 일해왔다. 뒤늦은 사춘기와 함께 시작된 대학생활과 생활고로 힘들었던 고시생활, 그리고 철없이 시작한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는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저의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됐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수학 자체를 알려주고 문제를 풀어주는 일도 즐거웠고 보람 있었지만, 진로고민이나 사춘기로 방황하는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방향을 찾아갈 수 있게 조언을 해주는 일 또한 큰 경험이 되었고 기억에도 남는다.

  Q. 정치를 하게 된 배경은?

  A. 저는 두 딸아이를 키우면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는 워킹맘 새내기 변호사였다. 박범계 의원이 간곡하게 여러 번 권하지 않았다면 정치를 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형사전문법무법인에서 손발이 잘 맞는 동료 변호사님들과 직원들과 함께 한참 변호사 일을 신나게 했던 중이었고, 사람들 사이의 갈등관계를 다루고 그 이면을 탐구하며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 업무 자체가 적성에도 잘 맞았기 때문에 정치권에 줄을 서거나 정치욕심을 부릴 상황도 전혀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를 정치권으로 불러낸 것은, 저를 제명시킨 민주당이었고 박범계 의원이었다. 저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가와 대전 유성구(을)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시겠나?

  A.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연구 강화, 여가부 폐지, 과학정책관련(PBS제도 폐지, 정년환원,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과학기술인 연금 제도, 포상제도 확대, 장기연구조건 조성 등), 연구 몰입 환경 조성(행정 간소화, 감사 줄임 등), 공동관리 아파트 리모델링 (과기인 커뮤니티 공간, 창업공간으로 활용), 유성특허법조타운 조성 및 e-sports국제 게임대회 유치, 주거환경개선관련(명품 놀이터와 청소년커뮤니티 공간조성, 악취 및 미세먼지 문제 대책마련, 커뮤니티 공간 및 수영장 도서관 건립 위한 국비확보 노력), 국방과 안보 관련(군인들 사기진작을 위한 복지정책과 계급정년제도 개선) 등이다.

  Q.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정의당 김윤기 후보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정치 선배이자 법조 선배이신 이상민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16년간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면서 염증을 느끼시는 주민분들이 많다. 저는 '바꿔야 한다, 교체해야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걸맞는 젊고 일 잘하는 사람이다. 또한 짧지만 어린 시절 이공계에서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과학계가 처한 현실에 대해 어느 후보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저는 정의당 김윤기 후보에 비해 나이는 더 젊지만, 삶의 현장에서 훨씬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강점이 있다.

  이상민 후보에 비해 아무래도 경륜이 부족하고 정치적으로 능수능란하지도 못한 부분이 단점이나, 오히려 처음이기 때문에 더 정직하고 더 바르고 더 성실하게 지역주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유성구(을)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A. 저는 우리나라, 우리 대전, 우리 유성을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기에 전장에 뛰어들었다. 오롯이 혼자서 뛰어든 저를 보고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 제가 정치경력이 짧아서 소위 말하는 ‘조직’이 약할 것이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에게는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시민’이라는 점조직이 있다. 저는 시민들만 믿고 앞만 보고 간다. 대전의 양심이자 대전의 돌풍인 김소연을 믿고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소연 후보.(사진:김소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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