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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양승조 “기자님 수고하셨다~”
기사작성 : 2020-05-04 15:38:5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원장들이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경기도 이천 건설현장 화재로 사망한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가 그동안 도지사의 모두발언만 공개했던 실국원장회의를 매월 첫 회의에 한해 전체를 공개하면서 투명 행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5월 첫 실국원장회의는 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원장,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개된 회의를 통해 기자들은 도지사가 관심 갖고 있는 정책과 보도자료로 알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서산대산항에서 4일 오전 8시 30분쯤 정박해 있던 화물선이 침몰해 구조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도는 침몰 화물선에서 일부 오일에 새어나와 확산 방지를 위해 펜스를 쳤다.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공사현장에서 38분이 사망하는 또 한 번의 안타까운 사고”라며 “도내 공사현장과 건축현장 등의 산업현장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주요 물류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산재예방 및 사망사고 감소대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파견된 50여 명의 소방관에 대해서도 소방본부장에게 격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소방통로 확보훈련에 대한 도지사 현장점검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지원 조례 개정 추진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이 조례안은 대상과 할인요율(장애인할인요율 30~50%→100%)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7월부터 시행하는 내용이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 현황에 대한 보고와 대책도 지시했다. 규제자유특구 추진과 관련해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 고용률이 전국 평균보다 도가 더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각 실국의 5월 주요 추진 정책 보고와 도지사의 업무지시 등으로 진행됐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마무리에서 양 지사는 실국원장들에 대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도 “수고하셨다.”라고 인사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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