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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대전소방, 공사현장 화재 예방 안전점검 나서
기사작성 : 2020-05-14 08:43:2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건축공사 현장 합동 안전점검 모습.(사진:대전소방)

  [시사터치] = 대전시 소방본부가 13일부터 22일까지 공사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연면적 3천㎡ 이상, 공정률 50% 이상인 공사장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추진됐다. 점검을 통해 공사장 안전실태를 살피고 안전 무시관행을 근절해 유사사고 발생를 예방할 작정이다.

  소방청에 의하면, 건설현장에서 지난 2005년 이후 모두 76건의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했는데,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인화성 가스 및 단열재로 인한 화재·폭발사고가 42건으로 55%를 차지했다. 점화원으로는 용접·용단 불꽃에 의한 사고가 40건으로 52%, 작업별로는 배관 용접작업이 15건으로 19.7%를 차지했다.

  건축공사장에서 인화성 가스나 단열재로 인한 화재·폭발사고는 대규모 사상자와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대형공사장이면 지역을 막론하고 사고예방과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합동점검은 ▲임시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 등 소방시설분야 ▲우레탄폼 작업 등에 따른 안전조치 행위 등 산업안전보건분야 ▲건축물 내·외장재와 관련한 사항 확인 등 건축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김태한 본부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공사장에서 화재·폭발사고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관계인은 공사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위험 경각심을 높여 건축공사장에서 단 한건의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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