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재현)이 14일 야외 활동시 진드기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인수공통전염병에 감염된 진드기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다수 검출됐기 때문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하면, 대전 동구 근린공원에서 4월 말 채집한 1154마리의 진드기 중 5건의 시료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병원체가 확인됐다.

  7월에 채집한 진드기 중 시료 1건에서 병원체가 최초로 확인됐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3개월 앞서 확인됐으며 병원체가 검출된 시료 수도 5배나 증가했다.

  전재현 원장은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반려동물과 동행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산책 후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만일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