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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44번째 확진자, 서울 코인노래방 갔다가...
기사작성 : 2020-05-18 03:55:1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사는 20대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 44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서울에 사는 언니와 함께 이달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관악구 코인노래방을 다녀왔다. 이 장소를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3분 앞서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44번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지난 15일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16일 오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일 발열과 인후통이 나타나 8일, 10일, 12일 등 3일에 걸쳐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2명으로, 확진자의 부모 2명은 유성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서울에 사는 언니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접촉자 9명은 학교 관계자로,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 등의 시설은 즉시 방역조치를 하고, 지난 6일 이 여성이 학교를 방문할 때 이용한 유성마을버스 1번은 기점지 도착 시마다 우선적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또 심층역학조사를 위해 카드사용 내역과 CCTV를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즉시 방역소독 및 격리조치하고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 44번 확진자는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ㆍ주점 등 방문자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이 의심 될 경우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해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전의 확진자 현황은 44번째 20대 여성 1명과 국외입국자 3명(43·42미국, 41캐나다) 등 모두 4명으로, 충남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 외 3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명이 사망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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