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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긴급지원금으로 경제 살리고 취약계층도 지원
기사작성 : 2020-05-20 23:03:5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대전시장을 비롯 간부 공무원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 지역 경제·사회단체도 함께 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과 지역 경제·사회단체장 및 시 산하 기관장 등 30여명은 2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시에 의하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으로 적립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과 실업자들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에 신속하게 활력을 부여한다는 당초 목적에 비해 지역 사회에 효과가 전파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시는 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생산품 또는 판매상품을 구매하고, 이를 지역 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상 어려움에 처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 실·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별로 복지시설 등과 1대1 지원을 위한 매칭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도 돕는 2배 착한 기부”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지역 상품 구매·기부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기관·단체장들도 “지역 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의 기부 운동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전시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쌀과 고기, 라면 등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동구 산내동에 위치한 청소년 치료보호시설인 효광원에 전달했다.

  시는 앞으로 실·국 및 산하기관별로 오는 29일까지 지역 생산 또는 판매상품을 구매해 매칭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전시 (가운데)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이 20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전통시장에서 쌀과 라면, 고기 등을 구입해 청소년 치료보호시설인 효광원에 기부하고 있다.(사진: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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