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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대전까지 빠르게, 세종시 광역급행버스 추진
기사작성 : 2020-05-28 15:39:2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 김태오 교통과장이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광역급행버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가 중간 정차 없이 대전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BUS, Metropolitan-Bus) 도입을 추진한다.

  도시 개발에 따른 경유 구간 증가와 교통정체로 인해 급행노선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광역급행버스는 한정된 정류장을 정차하기 때문에 광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시는 국도 1호선을 활용해 기존의 광역BRT 노선과 중첩되지 않게 세종과 대전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준 BRT‘를 검토했으나 전용시설(도로 및 정류장)을 의무화한 BRT 법령을 적용하기 어려워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광역급행버스의 노선 선정 면허권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있어 노선에 대한 타당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시는 올 하반기 수요 조사에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대전, 공주, 청주 등 인접한 지자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시계(市界) 외 요금 부과를 폐지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출범하며 타 도시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지역 주민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과거에 속했던 도시로 가려면 기존 기본요금에 추가요금(구역요금제 300~600원)을 내야하는 불편이 야기됐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데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하게 돼 시비가 생기고, 운전기사가 일일이 도착지를 확인해 요금을 부과하는 불편도 뒤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661번, 691번, 300번 등 7개 노선에 대해 시계 외 추가요금을 폐지할 방침이다.

  또 시내버스 환승 시간 연장도 추진한다.

  현재 시내버스는 1시간 이내 총 3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지만 주간에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1회 결제로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료 환승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세종시 김태오 교통과장은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확충과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역급행버스 개념도.(사진:세종시)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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