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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교육
이번 주말 고비 “선제적 예방조치 해달라!”
기사작성 : 2020-05-29 16:06:5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가운데)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왼쪽)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9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제적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주말을 맞아 도민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도권 지역이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다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선제적 차원의 예방을 당부한 것이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 치료하고, 접촉자를 찾아내 검사 및 자가격리 하는 등의 사후조치 방식에서 미리 감염을 차단하는 예방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우리 모두가 위기감을 갖고 성숙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며 선제적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도에 의하면,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도에 통보된 접촉자는 모두 10명으로,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96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에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교 방역지침 개정안 마련 ▲유흥시설 집합제한 업종 확대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께서도 힘들고 답답하시더라도 조금만 더 함께 동참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관광 철을 맞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가급적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꼭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정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학교도 지난 20일부터 순차적 등교수업을 시작하며 집단발병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지역사회 접촉자가 발생해 28개 학교가 지난 27일 등교를 일시 중지했고, 현재 12개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하기도 했다.

  다행히 충남지역 학교 내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모임을 비롯해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 지역에는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등교 전에 자가 진단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건강을 꼭 확인하고,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 하교 후에는 강력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가정에서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도내 확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이중 141명은 격리해제(완치) 됐고, 치료 중인 확진자는 5명이다. 5월에만 도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거주 여성의 경우 접촉자 16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이고, 해당 지역 어린이집과 태권도학원 등은 휴원 조치됐으며 인근 12개교는 등교를 연기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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