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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6월 3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2년 주요 성과를 밝히고 있다.(사진:세종교육청) |
[시사터치] = 세종시교육청이 혁신교육 2기 출범 2년을 맞아 ‘세월호 교훈’이 학교 현장의 큰 변화로 이어졌고, 유·초·중·고의 혁신교육 성과가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6월 30일 취임 2년 주요 성과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각 분야별로 밝혔다.
이날 설명에 의하면, 먼저 유아가 배움과 놀이의 주체가 되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은 지역 특장점을 살려 더욱 고도화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 공립 숲유치원을 개원했고, 올해는 생태유치원 시범 운영과 함께 전체 공사립유치원으로 숲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또 방과후과정도 확대 운영하고, 방과후 놀이유치원을 시범운영하는 한편, 마을 배움터 29곳을 발굴해 체험교육을 활성화했다.
두 번째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평생 배움의 주춧돌을 놓는 초등교육’을 위해 한글책임교육 실현,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 ‘조이맘’과 수학 기초학습 부진 예방을 위한 ‘수학협력교사’ 확대, 기초학력지원센터 구축, 교육과정 전반의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시했다.
세 번째는 진로성숙도를 높이는 세종형 자유학년제다.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진로탐색과 미래설계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고등학교 중심의 캠퍼스 공동교육과정도 중학교까지 확대해 진로․전공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 번째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을 선도하는 고교미래교육이다. 교과특성화 학교 단계적 확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도화 등 세종형 고교미래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진로진학정보센터를 구축했으며, 진로진학 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 보급 등 대입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또 제2특성화고 세종장영실고를 개교해 미래 직업 분야의 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했다.
다섯 번째는 배움이 권리가 되는 맞춤형 특수교육이다.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지원과 통합교육 활성화로 장애학생의 배움 권리를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했다. 또 특수교육 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을 마련해 지원인력을 확대하고, 특수교육 전문인력도 보강해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전문화 했다.
여섯 번째는 학교의 울타리를 온 마을로 넓힌 ‘세종마을교육공동체’이다. 세종마을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학부모가 학교 밖에서 자녀의 성장을 돕는 ‘세종씨앗마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 자치 배움터인 동네방네프로젝트 활성화에도 힘썼다. 작은도서관 등 지역과 연계한 마을방과후체험프로그램 확대하고 지역돌봄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세종시청과 지난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함께 설립하고, 생활권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마을방과후를 개설·운영하는 등 ‘온 마을의 배움터’를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세종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원격수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온라인 기반 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활동(블렌디드·플립 러닝)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원격수업 모델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원격수업 교사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현장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남은 임기에도 세종의 아이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코로나 19가 가져온 위기에 맞서면서 얻은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가장 위기에 강하고 가장 미래적이다’라는 교훈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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