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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상임위 배정 갈등, 시험대 오른 권중순 리더십
기사작성 : 2020-07-15 18:48:4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 차례 부결 끝에 의장직을 차지한 권중순(사진) 대전시의회 의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의장단 선출부터 갈등을 겪은 대전시의회는 상임위 배정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상임위 배정을 어떻게 원만히 이뤄낼지 권중순 의장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15일 제25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참석 의원 정족수 미달로 진행하지 못한 채 다음 날인 16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전체 22명의 의원 중 12명 이상 참석해야 하나 그러지 못한 것.

  이날 권중순 의장은 “원할히 진행되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을 마무리 해 의회가 정상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는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배정과 관련됐다. 김찬술 의원을 배제하라고 요구하며 11명의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해 정족수 미달로 ‘상임위원회 선임의 건’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한 의원에 의하면,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회에 있던 이광복(위원장), 오광영, 김찬술(부위원장) 의원이 모두 그대로 산업건설위원회에 있으려 하는데 불참 의원들은 이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산업건설위원회를 지망한 홍종원 의원과 김찬술 의원을 바꾸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김찬술 의원이 산업건설위원회를 고집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권중순 의장은 원구성 마무리를 위해 어느 쪽이 됐던 한 쪽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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