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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전 UCLG세계총회 국제행사 승격
기사작성 : 2020-08-03 12:10:4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오는 2022년 대전시에서 열리는 UCLG세계총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됐다.

  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재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사결과 2022 대전 UCLG(세계지방정부연합)세계총회가 국제행사로서의 실현 가능성, 공익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돼 국제행사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대전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적, 행정적 인센티브는 물론 ‘93 엑스포 이후 29년 만에 대형 국제행사 개최로 대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행사 지위를 확보한 UCLG 세계총회는 오는 2022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예정) 5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 평화구축 ▲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 지방민주주의 및 분권화를 주제로 개막 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평화구축의 세부적인 실행방안으로 UCLG 북한 회원인 조선도시연맹을 초청, 남북 평화에 관한 ‘남북 평화·협력을 위한 대전 남북공동 선언문(가칭)’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지방정부차원에서 남북평화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과거 대전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해 세계적인 이슈가 된 것처럼, 세계의 유일 분단국가 이미지를 상쇄시키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북한과의 외교 및 교류로 상생협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와 관련, 올해 초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주차공유, 화제예방 감시 모니터링, 무인드론 안전망, 클라우드 데이터허브와 도시정보 센서망 구축, 주차-대중교통 환승 연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선별 모니터링, 데이터 오픈랩 등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홍보하는 전시박람회를 별도 개최하고, 분야별 특별세션(기술ㆍ정책ㆍ학술)도 운영한다.

  또 신종 전염병,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개최 시 5천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대전지역 생산유발효과 약 384억 원, 소득유발효과 약 76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253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허태정 시장은 “2022 대전 UCLG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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