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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양승조,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의 소명
기사작성 : 2020-08-03 16:27:0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실국원장들이 3일 오전 10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충남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행정수도의 완성은 시대의 소명이자 자신의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실국원장회의에서 “행정수도의 완성이야말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0%를 초과했고, 청년들이 대학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반면 지역은 존립 자체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양 지사는 “2019년 우리나라 소멸위험 지역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97개로 나타났다. 이는 비율로 볼 때 42.5%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수도권은 과밀화에 살 수 없고, 지방은 공동화로 존립 자체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이를 해결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해법을 찾는 길 외에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서울 과밀화에 따른 주택난 해소를 위해 펼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은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 국공유지 개발, 재개발 정책, 신도시 건설 등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반적 도시에서의 대책은 될 수 있어도 이미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는 서울의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또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 이것만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완성하는 길이며, 서울과 중앙으로 나뉘어져 발생하는 국정의 비효율과 소통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 지사는 “국회는 조속이 이전해야 한다. 청와대 이전은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결정을 위해 입법을 통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저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전체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충청권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 행정수도 완성을 강령에 명시해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강력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령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제시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도지사로서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관계 실·국에서는 전 도민적 합의 도출과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도민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여러 방안들을 강구해달라”고 실·국·원장들에게 당부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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