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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행정
신혼여행서 사람 구한 김태섭 대전경찰
기사작성 : 2020-09-23 13:25:2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지방경찰청 (왼쪽부터)김태섭 경장이 22일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허태정 시장으로부터 '의로운 시민' 표창을 수여 받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김태섭(32) 경장이 대전시로부터 ‘의로운 시민’ 표창패를 받았다.

  김태섭 경장은 이달 1일 제주도 중문 색달해수욕장에 신혼여행을 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김 경장은 A씨를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김 경장의 부인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 경장이 바다에서 구해낸 A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아 호흡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금만 늦었어도 A씨는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김 경장과 부인의 용기있는 결정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대전시는 김태섭(사진) 경장의 의로운 행위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다고 판단, 의로운 시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표창패 수여 대상자로 결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응접실에서 김 경장에서 ‘의로운 시민’ 표창패를 수여했다.

  허 시장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한 김태섭 경장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로운 행동을 실천해 서로 보호하고 보살피는 아름다운 마음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경장은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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