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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국 없는 충남, 전국 도단위 유일
기사작성 : 2020-10-20 11:47:1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조승래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양승동 KBS 사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회방송캡처)

  [시사터치] =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더민주) 국회의원이 KBS 충남방송국의 빠른 설치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서 열린 한국방송통신공사(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사장 주도로 충남방송국 설립 계획을 마련해 보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KBS ‘1도 1국’ 기본 틀에서 유일하게 예외인 곳이 충남”이라며 “내포신도시에 충남방송국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양 사장은 지난 인사청문에서 조속히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차이에 따른 기능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양 사장이 직접 주도해 충남방송국 설립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에 의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광역도 가운데 재난 주관 지역방송사가 없는 곳은 충남이 유일하다. KBS는 지난 2011년 내포신도시에 2만 925㎡ 규모의 충남방송국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2015년 잔금 납부까지 마쳤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년 KBS는 충남방송국 설립 실시설계비 4억 원을 세웠으나, 경영난을 이유로 삭감했다.

  2018년 말 기준 충남지역 10개 시·군에서 KBS에 내고 있는 수신료는 262억 원에 달한다. 공주와 계룡, 논산, 부여, 금산 등 5개 시·군까지 합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같은 해 KBS의 도 단위 수신료 수입률에서 충남은 4%로, 경기와 경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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