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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우금치 마당극 '적벽대전' 23·24일 야외무대 공연
기사작성 : 2020-10-21 12:41:5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미디어 공연 ‘적벽대전’이 오는 23일, 24일 이틀 동안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적벽대전은 6.25 전쟁 당시 대전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평화와 인권을 다룬 작품이다. 분단 70주년을 맞아 좌우 이념 대립에 쓰러져간 양민들의 아픈 역사를 화해와 용서로 풀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적벽대전’은 대전의 문화유산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관객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앞으로 지역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열어가는 공연 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미디어 공연 ‘적벽대전’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 ‘마당극패우금치’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한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적벽대전’ 외에도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우수 과제 2개를 더 선정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도심 공간 디지털 스크린 ‘스카이로드’에는 ㈜토즈가 제작하는 ‘GAIA’라는 실감콘텐츠가 펼쳐진다. 길이 214m의 대형 스크린에서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한 타이탄의 공격이 펼쳐지는데, 관람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격을 막아내고 지구를 위기에서 지켜내야 한다.

  스카이로드 초고화질 영상과 다중체험 AR게임이 결합된 ‘GAIA’는 기존에 바라만 보던 단방향 체험에서 탈피해 관람객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콘텐츠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GAIA’는 올 11월 중순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의 성씨 테마 공원인 ‘뿌리공원’에는 친근하고 대중성 있는 웹툰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가 설치돼 상설 운영된다. 1차적으로 ‘뿌리탐험대’ 웹툰이 개발되고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 아트북, 미디어 월,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가 제작돼 족보, 효 문화, 뿌리의식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진흥원의 지원으로 올 가을 선보이는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콘텐츠들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에서 사업화를 목적으로 제작하는 실감콘텐츠로, 기존의 문화유산 인프라에 첨단 문화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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