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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정치
이춘희, 국민의힘에 “세종의사당 꼭 좀”
기사작성 : 2020-10-26 19:02: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이춘희 세종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후 3시 30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가 올해 안에 착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예산으로 작년 10억 원, 올해 1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는데 아직도 착수를 못하고 있다.”며 “작년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서 입지 규모를 결정해야 설계를 실시하는데 이를 국회에서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회 차원에서 결정이 늦어져 예산이 한 해 정도 이월은 가능하겠지만 두 번은 어렵다.”며 “올해는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달라. 설계 2년 건설 3년 등 5년이 걸리기에 착수가 늦어지는 만큼 더 늦어지므로 꼭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참석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지역현안과 정책, 입법을 위해 자리한 만큼 예산을 챙기고 현안 해결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원회 의장, 추경호 국회 예결위 간사,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는 우리나라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되어 있지만 여전히 건설중인 도시”라며 “아직도 이전 못한 중앙행정기관 이전문제, 국회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회세종분원, 합리적 예산지원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이란 취지에 맞게 건설되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세종시는 인위적 행정도시를 만드는 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수 있지만 아직도 완성에는 부족하다.”며 “지역 숙원사업을 잘 파악해 정책위에서 예산 심의와 입법정책에 많이 참고하고 관심갖도록 하겠다. 세종시가 작지만 강한 세종시로 생각하고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한 세종시민의 정서가 그렇게 좋지 않다. 워낙에 어려운데,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민주당에 대해 소극적이지 않았냐는 의견이 강하게 퍼져 있다. 그래서 예산문제에 있어서라도 당이 적극 챙겨 그런 의구심을 불식시켜달라.”고 정책위 의장과 예결위 간사에게 당부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아직 건설 중인 도시다. 50만으로 계획했는데, 실제 입주는 25만으로 반쯤 건설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건설 주체가 법상 국가다. 국가가 도시건설에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어서 국가가 얼마나 신경쓰느냐에 따라 얼마나 좋은 도시가 되냐가 결정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예산 심사에서 빠트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세종시는 지역 현안과제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 신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설치 ▲행복도시법 개정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랜드마크(AI스마트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예산 건의사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조치원 우회도로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세종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보강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을 내놨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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