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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허태정, 중기부 세종 이전 강력 반대!
기사작성 : 2020-10-27 01:41:3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란 대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이란 세종시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2005년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 계획’에는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 원칙에도 어긋나며, ▲비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이전 허용 시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 쟁탈전 점화로 지역 간 첨예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은 인구 및 법인·기업들의 급속한 유출로 이미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의 세종 이전은 도시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 분명하다.”며 “부 승격으로 인한 사무 공간 부족과 다른 부처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는 정부대전청사 부지 내에 잔여 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과 세종시와의 거리가 30분 이내 임을 고려하면 이전 명분으로는 너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허 시장은 “이미 지난 9월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강고하게 대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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