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세종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Wee스쿨(이하 Wee스쿨)을 오는 2022년 3월 개원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유입되면서 학습환경 변화로 갈등과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가 발생, 공교육이 해소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9월 ‘Wee스쿨’ 설립 기본계획을 세웠고, 올해 4월 대안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 8월 건축 설계를 진행하며 대안교육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Wee스쿨’은 세종교육원 산하기관으로, 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가정형 Wee센터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학업 중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초점을 맞춰 중․고 통합모형으로 설립 방침을 정했다.

  위치는 조치원 공공청사에 자리한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 4925㎡에 건축 연면적 3570㎡, 본관 및 교육 3개 동(본관동, 대안교과동, 실습동)과 기숙사 1개 동(가정형Wee센터)을 건축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을 포함 113억 원을 투입한다.

  본관동에는 교무지원실, 행정실, 상담실, 보건실, 학생 쉼터 등 주로 운영지원실과 기본교과학습실을 배치하고, 대안교과동에는 대안교과학습실, 미디어실, 음악․미술치료실, 학생동아리실 등 대안교육을 위한 공간, 실습동에는 노작교육실습실, 북카페, 다목적실, 식당, 가정형Wee센터동에는 4인실 2개, 2인실 2개의 생활실과 거실, 체련단련실 등으로 가정을 대신한 보호와 돌봄환경을 갖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학급별 학년당 1학급 10명으로, 모두 6학급 60명의 학생을 교육한다. 통합 설치되는 가정용Wee센터는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12명씩 24명의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Wee스쿨’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학생 또는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생, 정규학교 복귀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 중에서 대상을 선정해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가정형Wee센터는 ‘Wee스쿨’ 학생 중 가정적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나 관내 학생 중 가정적 문제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잠시 성장통을 겪어 흔들림에 힘겨운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얻어 자신의 삶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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