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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전시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기사작성 : 2020-11-08 09:16:0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부터)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3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2020년 세종-대전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세종시)

  [시사터치] =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광역교통시스템 개선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세종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세종-대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두 시는 평면적 협업관계를 넘어 전략적·입체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상생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5년 체결한 1차 협약의 협력과제가 대부분 완료되고,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시점에 맞춰 두 도시의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지난 2월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교통,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육, 안전, 자치행정 등 6개 분야 32개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동반자적인 협력관계 구축·유지를 위한 정기 정책간담회 개최 ▲충청권 혁신성장의 거점인 광역경제권역 형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조체계 강화 등이다.

  또 ▲시민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와 교류확대를 위해 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노선 확대, 대안도로 개발 등 광역교통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이외에도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행사 및 문화교류를 실시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안전연구센터 통합 및 미세먼지 감시단 공동 운영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역 형성과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철도교통망 구축, 대안도로 개발 등 광역교통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은 세종·대전 접경지역에 개발되는 복합도시로, 산업, 물류 및 수도권 공공기관 입주를 유도하고, 세종과 대전의 특화분야 간 융합을 위한 산업지구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양 시는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핵심기반 사업으로 광역 철도교통망 구축을 꼽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와 대전시가 광역경제권역을 형성해 충청권의 거점도시로 동반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과밀 해소 등 국가균형발전을 충청권이 선도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미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대전과 세종을 넘어 충청권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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