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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어린이 상상력 자극 '루돌프' 25일 공연
기사작성 : 2020-11-23 16:37:2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대전예술의전당이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무대를 위해 국립현대무용단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현대무용 작품 ‘루돌프’를 오는 25일(수)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무용 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 첫 작품인 '루돌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기 할아버지를 찾으러 떠나는 숲속에 사는 원숭이 ‘루돌프’의 인생 첫 모험담을 담았다.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으로 해석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주목받는 고블린파티의 안무가 이경구 씨가 움직임은 물론 대본까지 쓴 이번 공연은 구연동화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로 풀어낸다. 말과 노래, 때로는 랩까지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풍부한 색감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미지, 소리로 무대를 채워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다.

  특히, 공연 중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시어터' 개념을 도입, 어린이 관객이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에 개입하는 등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 무용수들과 가까이에서 교감하고 춤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깨우도록 한다.

  이경구 안무가는 “루돌프가 빨간 코를 가진 사슴이 아닌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라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루돌프가 왜 원숭이일까? 라는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익숙한 대상을 바라볼 때 낯선 것을 상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2회 공연되며, 입장권은 전석 2만 원, 5세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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