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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치
세종시의회 청렴도 꼴찌..."부끄럽다"
기사작성 : 2020-12-22 16:24:0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정의당 세종시당이 세종시의회의 청렴도 수준이 최하등급 평가를 받았다며 “부끄럽다”는 논평을 냈다.

  시당은 18일 이혁재 위원장의 논평을 통해 “세종시의회가 국가권익위원회에서 17일 발표한 ‘2020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 3관왕을 차지했다.”며 “종합청렴도는 물론 의정활동, 의회운영 수준 등 모든 부문에서 평균 이하이며 전국 광역의회 17개 중 꼴찌다.”라고 밝혔다.

  특히, 시당은 “종합청렴도는 의정활동과 의회운영 점수와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이 함께 반영된 것이어서 세종시의회가 다른 지방의회와 비교해 얼마나 부패한 곳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어 “정의당 세종시당은 그동안 세종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의 불법‧부정‧부패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도를 넘은 시의회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이를 바로 잡고자 했다.”며 “그런데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현재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의회 의원은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기, 각종 이권 개입, 갑질 특혜 등을 일삼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당은 또 “시민들은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대명제에서 세종시의회가 과연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는 무엇보다 시의회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소 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민의 수렴과 정책 제안, 민원 고충 해결능력을 갖췄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세종시의회의 이번 청렴도 평가 낙제점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조속히 스스로 개선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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