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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행정
대전소방, 인사·조직문화 혁신방안 마련 중
기사작성 : 2021-01-12 00:23: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 소방본부가 공개한 한 방송사의 보내내용.(사진:대전소방)

  [시사터치] =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가 인사문제와 갑질문화 청산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한 방송사의 인사 문제 지적 보도와 함께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가 조직 내부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을 내놓자 취해졌다.

  소방본부에 의하면, 해당 방송사는 내근 직원의 승진이 많은 이유가 수당이 적기 때문이란 한 직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방본부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은 소방본부의 공식 입장이 아님과 함께 여과되지 않은 사항이 공식 입장처럼 보도돼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과 동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고 표명했다.

  또 직장협의회는 지난 연말 승진자들 중 전·현직 소방간부의 자녀 3명이 근무 연수 2년 미만임에도 3년 이상인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모두 승진했다며 일명 ‘아빠찬스’와 파벌 문제를 지적하고, 승진심사 대상자들의 근무성적평정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직장협의회 직원들의 요구사항인 인사운영 문제와 함께 갑질문화 청산 등에 대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탈피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태한 본부장은 “다시 한 번 직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조직 전반에 걸쳐 공정성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문제와 관련해 소방청은 대전시 소방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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