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충남>행정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집단감염 터져..
기사작성 : 2021-02-16 20:33:1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오후 1시 45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온라인브리핑 캡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90명이 쏟아졌다.

  충남도에 의하면, 최초 발생은 지난 13일 공장 근무자 1명이 확진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밀접 접촉자 8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자 종사자 632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76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량으로 나왔다.

  16일까지 오후 6시까지 종사자 76명과 이들의 가족 14명을 포함해 확진자는 모두 90명이 됐다. 이들 중 7명은 설 연휴기간 타 지역 검사에서 확진됐고, 충남에서만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종사자 전체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온 상황이 아니라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16일 오후 1시 45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팀을 즉시 구성해 파견한 후 현장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며 “즉시 모든 공장 내 방역 소독 조치를 취했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전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철저히 밝히고, 도내 100인 이상 종사자가 근무하는 공장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안타까움과 우려스러움이 커지고 있다." 며 "도지사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도에서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이번 집단감염에 대처하고, 더 이상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3월부터 본격화할 백신 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초, 중, 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가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봄이 되면 우리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그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