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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충남행복주택서 첫 출산...첫 수혜자 탄생
기사작성 : 2021-02-17 19:10:0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오른쪽)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충남행복주택에서 첫 출산을 한 변영섭·김해진 부부의 집을 방문해 축하하며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사진:충남도)

  [시사터치] =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아이를 출산해 임대료 감면 첫 수혜자가 됐다.

  충남도는 작년 천안시 두정동 매입형 충남행복주택에 입주한 변영섭·김해진 부부가 같은 해 12월 첫 아이를 출산했고, 최근 임대료 감면 신청서를 제출해 첫 수혜 세대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행복주택은 입주 후 두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선 7기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작년 9월 결혼한 변 씨 부부는 천안 두정동 매입형 충남행복주택(59㎡) 입주를 신청, 23.3대 1의 경쟁 속에 같은 해 11월 22일 입주했다.

  변 씨 부부는 입주 13일 만인 작년 12월 5일 첫 딸 변지아 양을 품에 안으며 충남행복주택 임대료 감면(15만원→7만5천원) 첫 수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입주 기간도 기존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천안 두정동 매입형 충남행복주택과 같은 평형의 아파트는 현재 전세가 3억 원 안팎, 월세는 보증금 5000만 원에 60만 원 정도다.

  충남행복주택은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양승조 지사는 16일 변 씨 부부가 살고 있는 충남행복주택을 방문, 변 씨 부부의 아기 출산을 축하했다.

  양 지사는 “충남행복주택은 더 저렴하며 넓고 쾌적한, 더 행복한 보금자리로,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세대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까지 건설형 900호와 매입형 100호 등 모두 1천호의 충남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은 아산 600호와 당진 100호, 홍성(내포신도시) 75호, 예산 75호, 천안 45호, 서천 25호 등이다. 매입형 중에서는 천안 10호, 보령 3호, 서산 7호 등 20호를 시범사업으로 입주자 선정·공급까지 마쳤다. 80호는 주택 매입 공고를 낸 상태다.

  건설형 충남행복주택 중 지난해 4월 착공한 아산 첫 사업은 현재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다.

  배방읍 북수리 일원 아산배방월천지구 공동주택 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만 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만 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로, 내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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