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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교통사고 확 줄이고, 불편·안전시설 대폭 개선
기사작성 : 2021-02-18 01:09:4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 한선희 건설교통국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시민체감형 대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대전시가 교통분야 ‘시민체감형 대표사업’ 8개를 선정하고 2022년까지 538억 원을 투입해 중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시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인 40명대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무단횡단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고가 빈번한 103곳(27㎞)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100개 교차로에는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교차로 구조도 개선한다. 상습정체 교차로를 ‘잘 풀리는 교차로’로 조성해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한 20곳의 차로 및 신호조정, 교통안전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고, 혼잡교차로 55곳은 좌‧우회전 차로를 확대해 자동차 진행방향을 명확히 하는 등 차량 간 상충과 혼잡 방지를 위한 ‘교차로 도류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 20곳을 대상으로 시차제 신호체계를 적용해 탄력적인 교통신호를 운영함으로써 정체구간의 유입 교통량 조절과 차량 꼬리물기를 감소시켜 차량 통행속도를 15%까지 끌어올리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차로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어두운 지하차도를 밝게 조성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인성 확보를 강화한다.

  시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 사망자(44명) 중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27명)가 61.4%로 높은 비중을 보임에 따라 교차로 조명탑(35개소 71기)과 횡단보도 집중조명(390개소 780개)을 내년까지 29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 585곳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야간시간대 교차로 교통사고가 42%까지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가 조명탑을 설치해 교차로와 횡단보도가 밤에도 환한 큰마을네거리 모습.(사진:대전시)

  또 지하차도 진입시 1~2초간 시야가 캄캄해지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지하차도 23곳에 설치된 7천여 개의 나트륨등(250W)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한다.

  ‘타슈’가 새롭게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시 발생되는 도로단절 등 장애 환경을 최소화해 소요시간을 40분에서 20분으로 단축시키는 ‘자전거 아우토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타슈 이용률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반납 결재를 하는 공유 자전거도 도입한다.

  또 해마다 반복되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폭설과 폭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대책도 추진한다.

  이면도로를 포함한 총 2031㎞를 제설작업 구간으로 연장(증600㎞)하고 ‘당일 눈 치우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구청에 이면도로 제설용 ‘스마트 제설기’ 74대를 추가 지원하고, 덤프트럭 74대를 추가 임차해 눈이 내린 당일 이면도로까지 제설을 실시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래 없는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많은 불편을 줬던 도로 및 지하차도 배수시설도 전면 정비한다. 129억 원을 투입해 35곳의 지하차도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올리고 침수 취약지에 대한 배수시설을 개량하는 한편, 지하차도 배수펌프시설 용량을 검토해 개선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한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향후 2년간 교통분야 8개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정책 추진으로 신뢰받는 교통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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