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대전>행정
대전 원도심, 도심융합특구로 날개 단다.
기사작성 : 2021-03-14 18:15:1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0일 대전역세권과 선화구역 '도심융합특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대전 원도심의 중심인 선화구역과 역세권구역이 ‘도심 융합 특구’로 지정됐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에 의하면,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선화·역세권 구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원도심을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혁신성장 선도도시 대전, 대전형 뉴딜의 거점화’라는 비전으로 일터와 삶터, 놀이터와 배움터가 공존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124만㎡(약 38만평) 규모로 4개의 존(Zone)으로 특성화된다.

  선화구역은 공공부지와 빈집을 활용해 ‘창업공간 존’으로 탈바꿈되고, 역세권구역은 지식산업의 허브와 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특화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혁신확산 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2개 구역을 연결하는 중앙로는 ‘성장엔진 존’으로 삼아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과도 연계한다. 창업성장센터인 디스테이션(D-Station)과 소셜벤처캠퍼스 등을 통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대전시의 복안이다.

  허태정 시장은 “100년 전, 대전역과 중앙로 일대는 대전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그곳을 원도심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제 대전역세권은 혁신도시로서 대전만의 특화전략으로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선화구역과 중앙로 일원은 대전형 뉴딜의 거점으로 한국판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가 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은 원도심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도심융합특구 계획도.(사진:대전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