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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대전 일부시설 거리두기 2단계 준한 조치 시행
기사작성 : 2021-04-05 00:22:2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오후 3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한 조치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일부 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오후 3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곳 구청장들과 논의한 결과 일부 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 조치를 취하는 데 동의했다.”며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집합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현재 좌석수의 30% 이내를 준수하고, 식사 등 소모임 금지, 타 지역과의 교류 자제 등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한 조치는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행된다.

  한편, 이날 허 시장에 의하면, 새 봄을 맞으며 전국적으로 10주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상회하고 있다. 대전도 최근 2주 동안 지역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확산돼 주간 일평균 13.9명까지 증가했다.

  확진자의 동선도 감성주점, 식당, 유흥주점, PC방, 노래연습장 등 모든 일상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해 4차 유행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 확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활동이 많은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했다.

  모 교회에서는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교회를 통한 재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허 시장은 “반복되는 방역조치로 시민여러분과 소상공인들의 크나큰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알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돼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11월까지는 안정적인 상황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번 고비를 다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는데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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