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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충남도) |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9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이순신의 마음으로 ‘방사능 왜란’에 맞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혀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실국원장 회의에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며 지구의 70%는 바다, 바다는 어느 한 국가의 것이 아니다. 지구가 하나이듯 바다도 하나인 것”이라며 “지금 일본 정부는 이처럼 분명한 과학적 진리를 무시하고, 세계와 인류 공통의 상식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일본 정부가 세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사능 왜란을 시작한 만큼, 충남도가 이를 막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시도지사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 형식의 공동협력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법, 제도, 과학적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정치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등 17개 지방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해 나아가도록 충남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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