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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런치콘서트 <우.아.한._첼로가야금> 4월 공연
기사작성 : 2021-04-26 04:35:3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4월 공연 예정인 (왼쪽부터)윤다영 가야금 연주자와 김 솔 다니엘 첼로 연주자.(사진:연정국악원)

  [시사터치]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아침에 공연될 예정이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4월부터 11월까지(8월은 제외)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에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들은 대전국악방송의 ‘충청풍류 다이어리’ 진행자인 정영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악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안내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후에는 대전국악방송(FM 90.5MHz) ‘충청풍류 다이어리’를 통해 방송된다.

  첫 번째 무대로 오는 28일 오전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지는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_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 김 솔 다니엘과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듀오 첼로가야금의 연주다.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레퍼토리와 전통악기가 지닌 특수성, 그리고 첼로가 가진 고유의 매력과 특색은 첼로와 가야금, 서로에게 새로운 음악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며 창작의 원동력을 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첼로가야금이 창작한 ‘몽환’을 비롯해 ‘비범한 카우보이’, ‘비상’, ‘아리랑-19’, ‘운하’, ‘바다소리’ 등이 연주되어 첼로가 만난 가야금, 가야금이 만난 첼로의 색다른 어울림을 선사한다.

  4월부터 11월까지(8월은 제외) 진행되는 <우.아.한.> 공연은 전통음악의 틀 안에 갇혀있지 않고,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 및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에는 ‘대금 클래식을 만나다’의 대금 연주자 신주희가 첼로 배성우, 플롯 오아리, 제이리의 피아노와 함께한다. 6월에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이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 ‘윤이상’을 주제로 새로운 음악의 경험을 선사한다.

  7월에는 천상의 악기로 불리는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강찬욱의 첼로, 조영훈의 피아노로 ‘환생’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개최하고, 9월에는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악앙상블 너울이 ‘청춘의 우리소리 젊음(音)’을 노래한다.

  10월에는 ‘그녀가 피리를 불면 세상은 춤을 춘다’는 주제로 피리의 안은경, 기타의 김기중, 타악의 장경희가 무대를 꾸미고,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창작국악의 지평을 넓히는 컨템포러리 뮤직’을 도치와 이정훈이 함께 연주한다.

  이영일 연정국악원장은 “저녁 공연을 관람하시기 어려운 관객들에게 반가운 공연 소식이 될 것이다. 국악이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만나 어우러지는 화음과 어울림은 기존의 국악공연과는 아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서양음악 장르에서는 브런치 콘서트가 널리 자리 잡고 있지만, 전통예술 분야의 브런치 콘서트는 우리 국악원이 유일할 것이다.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국악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을 참고하거나 전화(☏ 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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