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세종>행정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첫 삽
기사작성 : 2021-04-27 06:09:0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사진:세종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지난 22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춘희 시장, 네이버 클라우드 박원기 대표, 햊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문기 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이병만 본부장 등 4개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세종시 4-2생활권 세종테크벨리 산업 4-12(집현동 산 139, 140, 163) 블록에 들어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총 면적 29만 3697㎡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된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1단계 공사는 65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14만 2771㎡ 규모로, 서버동, 운영동, 숙소동, 안내동 등 4개 동이 배치된다.

  네이버 ‘각 세종’은 친환경적 데이터센터로 건설된다.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빗물과 폐열, 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냉각과 발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네이버 제1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의 조성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우수 건축물로 추진된다.

  시는 ‘각 세종’ 건립으로 세수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건설에 투입되는 6500억 원은 지역 생산 유발효과 7076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35억 원, 취업 유발효과 3064명으로 추정했다.

  시는 네이버가 납부하게 될 지방세도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밝혔다.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 규모로,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 연간 80억 원보다 세종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T 기술자, 시스템 관리자, 개발자 등 200여 명의 직접 고용이 예상되고, 신규 고용 시 세종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키로 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세종시 내 기업의 자재와 설비 등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네비어 데이터센터가 입주하면 데이터센터 집적화가 이뤄지고, IT 관련 기업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전후방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네이버와 함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조치원 시장 개장 250주년 기념으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에서 전통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18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또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I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야 놀자 세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