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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칼럼
중고차 잘사기, 마지막
기사작성 : 2015-09-13 09:57:35
김태훈 기자 sisatouch3@daum.net
 ▲김태훈 기자

[시사터치 칼럼] = 지금까지 몇 가지 사전 준비를 통해 중고차를 사기 위해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아 보았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일시불로 살 것이 아니라면 중고차 업자들이 권하는 할부는 이자가 비싸므로 은행을 통해 좀더 저렴한 이자로 가능한 지 한번 쯤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거래하던 은행을 통하면 중고차 하는 곳에 나와있는 업체들보다 훨씬 싼 금리로 살 수 있고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별도의 서류 준비나 신용조사 없이 카드로 사는 방법은 가장 비싼 이자로 사는 것입니다.

  자 이제 준비가 다 되었다면 차를 고르러 갈 시간입니다. 물론 아는 딜러가 있다면 연락해서 사는 것이 좋겠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마세요. 우선 딜러가 골라 놓은 차의 성능 점검부를 보시지요(갑자기 들이 닥친 경우가 아닌데도 차를 골라놓지도 않고 성능 점검부도 받아두지 않았다면 한번쯤 고개를 갸웃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의가 없는 딜러라는 뜻이니까요). 성능 점검부는 말만 성능 점검부이지 성능과는 관계없는 외관의 사고 유무만 검사해서 넘겨주는 것 입니다. 그래도 사고의 유무나 외관의 검사는 정확히 해내는 편이니 참고 할 만 합니다. 성능과는 크게 관계없는 bumper나 fender, 문짝, 정도의 교환이나 판금은 무사고라고 치고 넘어가도 됩니다. 그러나 옆에 표시된 밑부분의 누유 정도(떨어지는지, 맺히기만 했는지의 여부)는 세심하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차로 넘어가서, 그늘에서 차를 보면 색이 다른 것이 잘 보입니다. 성능 점검부와 다른 색깔의 부품이 없는지 외관을 한번 둘러보십시요. 만일 성능 점검부에 표시되지 않은 부위가 있다면 딜러에게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본 후 엔진 소리를 들어보고 핸들을 좌우로 꺾어 보십시요. 새차라면 전부 보증 수리가 되겠지만 중고차는 아닙니다. 보증수리기간이 지난 차라면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한하여 1달 2000Km 보증이 전부 입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샀더라도 차에 자신이 없다면 자주 가는 자동차 수리점에서 하체를 봐달라고 하세요. 중요한 부품이 아니라면 비용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안심하고 탈 수 있으니까요…이제 새로 산 중고차를 타고 맛집으로 드라이브라도 한 번 다녀오시죠.. 중고차 고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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