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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중기부 대체 이전기관 4개 확정
기사작성 : 2021-05-07 19:34:0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7일 오후 4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중기부 대체 이전기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대신 대전으로 옮길 공공기관으로 ▲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이 결정됐다.

  허태정 시장은 7일 오후 4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대전 이전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전시와 국무조정실, 정치권 등이 약 3개월 동안 물밑 협의를 거쳐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혁신성장 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한 공공기관을 유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이어 “중기부는 직원이 1100명 정도인데 대전으로 이전하는 4개 기관은 총 1342명 정도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직원으로 대전으로 이주하게 된다.”며 “기관 이전으로 인한 관련 분야 클러스터 조성에 더 노력하고, 중기부 이전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국토부 주관하에 이전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오는 7월까지 지방이전계획에 대한 균형위 심의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올 12월 정부대전청사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세 개 기관도 국토부 주관하에 이전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상청은 대전 이전을 계기로 기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탄소Zero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청과 동반 이전을 계기로 ‘기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스톱 기상기업 지원체계 운영 및 대덕특구 R&D 인프라 시너지 효과로 대전에서 기상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매년 약 2만 명의 교육생들이 대전을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 효과를 내며,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대전에서 산림과 임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대전 이전을 통해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과 연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도시 시즌2에서 수도권 소재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의 대전 유치를 위한 발판도 마련하게 된다.

  이들 이전 기관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이 적용돼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열리게 된다.

  허태정 시장은 “중기부 세종 이전 추진으로 촉발된 4개의 공공기관 대전 이전이 확정된 것은 시민, 사회단체, 언론인, 정치권 등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확정된 기관들이 하루빨리 대전으로 내려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전의 혁신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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