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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수수료 1%대 최저가 '충남형 배달앱' 6월 출시
기사작성 : 2021-05-09 21:49:3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부터)김만걸 샵체인 대표, 김홍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양승조 도지사, 류붕석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이 지난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형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진을 찍은 모습.(사진:충남도)

  [시사터치] = 충남도가 15개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민간 업체와 손잡고 수수료가 1%대의 국내 최저가 수준의 배달앱을 내놓는다.

  현재 성업 중인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2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 소상공인들이 이 배달앱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양승조 지사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류붕석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 김만걸 샵체인 대표와 ‘민관협력 충남형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의해, 도는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각 시·군은 지역에 맞는 사업을 위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며,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회원 가입 외식업체 3만 5887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일괄 가입을 유도하고,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샵체인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맹점을 관리한다. 또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하는 가맹점·고객·주문 데이터를 도에 제공,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고객의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다.

  샵체인은 지난달 전문가 4명,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 4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충남형 배달앱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충남형 배달앱은 별도의 광고비나 입점비 등을 받지 않고, 1.7%의 주문·결제 수수료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게 된다. 도민은 충남형 배달앱과 시·군별 지역화폐 연계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2020년 9월 기준 2개의 배달앱이 국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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