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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 확정
기사작성 : 2021-06-07 19:07:5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부터)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를 확정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사진:세종시)

  [시사터치] = 대한체육회가 '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최종 확정했다.

  대전시는 지난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의원 총회 확정에 앞서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의 우수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에 비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유치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함을 피력했다.

  충청권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이 가진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또 이번 U대회의 성공 개최로 지역 내 고용·경제생산 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된 스포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로 2조 7200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을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한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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