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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양승조, 주4일 근무제 인구·경제문제 해결
기사작성 : 2021-06-09 21:32:5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양승조 캠프)

  [시사터치] =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언급했다.

  양 지사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효율성ㆍ친환경ㆍ일자리 등 일석삼조 '주4일 근무제'의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전향적 검토와 공론화를 주장했다.

  양 지사에 의하면, 주4일 근무제는 세계적 추세로 굴지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2019년 '워크 라이프 초이스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임금을 줄이지 않는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양 지사는 외국의 '주4일 근무제' 시도에 대해 "결과는 놀라웠다. 생산성이 40% 향상됐으며, 종이인쇄량은 60% 감소하고 전기사용량은 20% 이상 줄어드는 '친환경 효과'까지 나타났다."며, "'주4일 근무제'의 파급효과는 출산ㆍ육아ㆍ보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늘어난 여가시간에 따른 문화ㆍ레저ㆍ스포츠ㆍ관광산업 활성화로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이 된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 측에 의하면, 정치권에서 주4일 근무제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월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충북 충주의 한 회사를 찾아 "13년 전 주5일제를 도입할 때 대기업과 보수 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단날 것처럼 말했지만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는데도 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까이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대선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판에 왜 대선의제를 제기하느냐'며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주4일제에 대한 1700만 직장인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조정훈 후보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주4일 근무제' 주장은 양 지사가 처음이다. 양 지사는 주4일제 도입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어떤 제도적 전환이든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렇다 해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주도되는 경제사회적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지사 측근은 "주4일 근무제 도입 주장은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말한 양 지사의 철학에서 출발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반대 입장에서 볼 수 있듯이, 대선 주자들 중 평범한 직장인의 속내를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은 양승조 지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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