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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문화가 있는날 '베토벤과 운명' 28일 공연
기사작성 : 2021-07-24 03:44:0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마련한 ‘문화가 있는 날’의 두 번째 무대는 [베토벤과 운명]이다.

  오는 28일(수)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지휘자 차인홍이 이끄는 DCMF 신포니에타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 피아니스트 이재혁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할 예정이다.

  차인홍은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 뉴욕 브루클린 컬리지에서 석사(바이올린 전공)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지휘 전공)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로 미전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음반이 Sony/BMG 레이블로 발매됐으며, 베네수엘라 국립오케스트라와의 음반은 라틴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 등 지휘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선 이재혁은 시각장애를 극복, 깊이 있는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수석입학·졸업, 동대학원을 거쳐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 카네기홀, 보스턴, 신시내티 등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는 2007년 Sony/BMG 레이블에서 발매되기도 했다.

  함께하는 DCMF 신포니에타(DAEJEON COSMOPOLITAN MUSIC FESTIVAL SINFONIETTA)는 대전국제음악제의 상주악단으로 단원 개개인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금난새와 여자경 등 유명 지휘자들과 연주한 바 있다.

  베토벤, 차인홍, 이재혁 이들의 공통점은 휠체어를 타거나 시각·청각장애와 같은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그것을 극복한 위대한 음악가라는 점이다. 차인홍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8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며, 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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