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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초등 1학년 내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기사작성 : 2021-09-16 23:32:3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세종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5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숙원임에도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부정하고 있다”며 “세종교육에서 ‘1학급 20명 학생’이 실현 가능한 정책이며, 효과가 매우 큰 정책이라는 점을 먼저 실행해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교육청의 학급당 초등생 배치 기준은 동지역 25명, 읍지역 22명, 면지역 20명이다. 교육청은 동지역과 읍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53학급의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청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학급은 유휴 교실을 활용하고, 각종 시설공사 및 기자재는 오는 겨울방학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재원은 추경을 통해 25억 원을 확보했다.

  또 추가 학급에 필요한 교원은 모두 정규교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학급담임과 교과전담교사로 구분된 초등교사 중 교과전담교사를 학급담임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53개 학급을 포함, 314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급에 정규 교원을 담임으로 배치한다. 부족해지는 교과전담교사는 임용고사에 합격해 정식 발령을 앞둔 대기자를 기간제 교사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시대의 첫발을 떼고 2023학년도 2학년까지 운영하지만 이후 학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교육재정 확대와 같은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께 ‘1학급 20명 학생’을 제안드리니 새 정부 교육 공약에 담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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