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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전교통공사 설립, 교통수단 통합서비스 제공
기사작성 : 2021-09-29 16:00:3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교통수단 연계 최적 경로 제공 통합플랫폼 '마스' 개념도.(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내년 1월 대전교통공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버스, 지하철은 물론 타슈와 전동킥보드와 같은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 서비스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하는 대전교통공사는 대전도시철도공사를 확대, 개편해 설립하고, 대전형 마스 구축을 통한 통합서비스 제공,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트램 개통 및 운영, 첨단 스마트 교통서비스 제공 등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민간 버스회사에 세금을 지원하는 현 버스 준공영제는 오는 2024년부터 일부 노선에 대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완전 공영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4년 충청권광역철도와 2027년 트램 개통으로 버스 노선을 개편할 때 일부 노선을 인수할 작정이다.

  하지만 현재 도시철도 1호선의 운영 적자와 민간 버스회사 운영에 투입되는 막대한 세금, 무엇보다 민간 버스회사를 인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허태정 시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버스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과 대중교통 노선에서 제외되는 지역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면 지금보다 대중교통 수송 부담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경영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완전공영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긴 어렵지만 사각지대를 채우는 교통수단부터 시작해 대전시가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는 것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전형 마스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대전시)

  시는 현재 대전시의 대중교통 분담율이 23.5% 수준이지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분담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의 경우도 낮았지만 현재 41%를 넘고 있다는 예를 들었다.

  이와 함께 통합플랫폼 서비스 ‘마스’는 버스, 지하철, 타슈, 전동킥보드와 같은 모든 운송수단을 종합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는 버스와 지하철만 교통카드로 환승이 가능하지만 마스가 도입되면 하나의 앱으로 대전의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해 이용하고, 환승할인까지 받게 된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인프라를 활용, 과학기술과 교통정보를 융합한 스마트 교통체계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 어디서나 5분 이내 도착하는 정거장’, 추가비용 없이 5만 원으로 충분한 한 달 교통비‘ 등의 비전도 제시했다.

  시는 마스를 통해 대전 내 교통수단뿐 아니라 향후 기차와 시외, 고속버스까지 안내 및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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