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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AI로봇 창작오페라 '레테 The Lethe' 14일부터
기사작성 : 2021-10-11 22:55:0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대전예술의전당이 AI시대 로봇에 대한 인류의 윤리 문제를 이슈화하고 전쟁, 재난, 평화, 사랑 등의 주제를 담은 가족오페라 [레테 The Lethe]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대전예술의전당과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의 협업으로 대전의 정체성인 과학도시에 걸맞은 주제를 선정했다. 로봇이 주인공인 오페라 작품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전 브랜드로 창작됐다는 의미가 있으며, 지역 예술가와 대학 재학생들도 합창, 무용, 연극 등에 참여해 청년예술가로 성장하는 경험의 장으로 꾸려진다.

  ‘레테’는 미래에 인간이 개발한 재난로봇이다. 전쟁과 재난 현장에서 인간들을 구하는 임무를 맡고 폐기되는 재난로봇 폐기장에서 비상시를 틈타 재난로봇 ‘테’가 탈출을 시도하고 다른 재난 로봇이 이를 추격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작품의 예술총감독은 전정임 충남대학교 교수, 공동예술감독은 길민호 한밭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작곡 김주원, 대본 황정은, 연출 윤상호, 지휘 진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스텝진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임찬양, 서예은, 이은정, 조용미, 공해미, 고지완, 메조소프라노 이윤정, 구은서, 테너 권순찬, 김신영, 이동혁, 김재민, 바리톤 박천재, 이성원, 조병주, 길경호와 함께 CNU창작오페라오케스트라, 대전광역시대학연합합창단, 한밭대학교 안무동아리 <텐츠>와 연극동아리 <현암극회>가 무대에 오른다.

  예술총감독 전정임 교수는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로, 인간의 감정을 학습해 배워가는 로봇과 인간 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두고 공연을 관람한다면 보다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며, 전화 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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